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코로나 시대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

스폰테이니어스
(Spontaneous)

코미디에 호러를 적당히 안배한 ‘스폰테이너스’는 코로나 시대의 사랑을 다루어 주목을 받고 있다. [Awesomeness Films]

코미디에 호러를 적당히 안배한 ‘스폰테이너스’는 코로나 시대의 사랑을 다루어 주목을 받고 있다. [Awesomeness Films]

2017년 독특한 방식으로 청소년 비행과 왕따 문제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13가지 이유’(13 Reasons Why)에서 해나 베이커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던 캐서린 랭포드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캐스팅 되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영화가에는 랭퍼드가 ‘배트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스폰테이니어스’는 호주 출신의 배우 랭포드의 대중적 인기를 다시 확인해줄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의 사랑을 그린 전형적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성장기 청소년들의 심리에 사실적이고도 솔직하게 접근한다.

하이스쿨 졸업반 마라(랭포드)와 오랫 동안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던 딜란(찰리 플러머)의 사랑 이야기가 애틋하고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다소의 충격을 동반한다. 코미디에 호러가 적당히 안배되어 있다. 학생들의 몸체가 하나 둘 느닷없이 폭발물로 변신한다. 피가 튀는 장면들이 즐비하지만 뒤따라 오는 풍자와 유머로 코미디 톤을 잃지 않는다.



‘폭발적 사랑 이야기(an explosive love story)’라는 포스터의 문구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팬데믹과의 관련 여부는 관객의 몫이다.

예년 같았으면 박스오피스 힛트작 대열의 상위권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을 영화. 2020년 최고의 서프라이즈 영화 중 하나. 다이버전트, 언더워터, 베이비시터 등의 시나리오를 쓴 브라이언 듀필드의 감독 데뷔작. 101분. VOD.


김정 영화평론가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