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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던진 ‘미국적’이라는 질문…WP “백인·영어만 되나”

영화 미나리 스틸컷. [판시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 스틸컷. [판시네마 제공]

미국 국적의 감독과 배우가 출연해 한국계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 ‘미나리’가 ‘미국적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강력하게 던졌다는 내용의 칼럼을 워싱턴포스트(WP)가 실었다.

베트남계 미국인 유명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 비엣 타인 응우옌은 24일 이 신문에 “미나리는 한국어를 쓰는 이민자에 대한 영화다. 그렇다고 미나리를 '외국 영화'라고 할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응우옌은 “미나리 감독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은 미국인이고, 미국인 배우를 캐스팅했으며 미국에서 제작됐다”라며 “대사 대부분은 한국어이지만, 이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 결정은 ‘외국적’으로 만드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는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라고 해설했다.

미국적이라고 판가름하는 기준이 언어인지, 사람인지 아니면 문화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최근 출품작에 대한 연례 심사를 마쳤다며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부문으로 분류했다.

‘미나리’는 미국인인 정 감독이 쓰고 연출했으며,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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