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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패션 반짝 떴다'

금속ㆍ보석 등으로 장식
의상ㆍ백ㆍ구두 인기 폭발

반짝 반짝 화려하게 빛나는 장식이 크게 유행이다. 드레스나 셔츠 재킷은 물론 바지와 카디건도 금속과 구슬 등으로 장식한 의상이 올 가을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의상뿐 아니다. 목걸이 팔찌 귀걸이도 현란하게 반짝이는 액세서리가 유행이며 구두와 백도 파티에나 어울릴 듯한 휘황찬란한 디자인이 대세다.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앨리스 앤드 올리비아'(Alice and Olivia)가 내놓은 금속 장식으로 옷 전체를 꾸민 클라이드 세퀸 드레스는 세계적 인기 몰이에 패션가에서는 벌써 올 가을ㆍ겨울 최고의 베스트 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치가 최근 선보인 양 어깨 부분을 금속과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재킷은 현재 거의 품귀 아이템. 8700달러라는 가격에도 불구 온라인 구매 희망자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애나 수이(Anna Sui)의 다소 야한 느낌의 금속 바지 역시 올 가을 멋쟁이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 바지 전체를 금속 망사로 꾸며 걸어다니면 마치 하늘의 은하수가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는 이 팬츠는 미국 디자이너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인상적 디자인에 올랐다.

고품질의 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로에베(Loewe)가 내놓은 반짝이는 실버 세퀸 부츠도 올해의 베스트 셀러. 올 할러데이 시즌의 최고 인기 구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부터 반짝이 액세서리로 대박을 친 인도계 유명 디자이너 아쉬시 굽타(Ashish Gupta)는 요즘 패션 잡지에서 가장 초청을 많이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액세서리뿐 아니라 의상 역시 대부분 반짝이는 장식과 천으로 디자인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클래식한 실루엣에 화려한 색감의 컬트 스타일로 이미 세계적 스타 디자이너 대열에 선 그가 지난해부터 예견한 '반짝이 유행 선견지명'은 이미 패션가의 화제다.

패션쇼 무대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기로 유명한 그는 지난해 패션쇼에서 틈만 나면 트위터를 날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표하며 '반짝이는 더 많이 트위터는 더 적게'(More Glitter Less Twitter)라고 쓰인 의상을 선보여 박수 세례를 받았다.

올 가을 반짝이가 크게 유행할 것이라는 그의 미래를 꿰뚫는 듯한 전망일 수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그의 이런 메시지가 실제로 반짝이는 글리터 유행을 몰고온 것이 아닐까 하는 진단도 한다.

디자이너 로라 진 샤논은 "반짝이 디자인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전반적으로 회색빛을 띠고 있는 경제 기후 변화 난민문제 등 요즘의 국제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빛나는 의상과 구두 백 액세서리를 통해 인간세상도 밝아졌으면 하는 염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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