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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씨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은 시 '옹이'
내년 첫 시집 출간 예정

김선호(사진)씨가 '2019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옹이'. 장작에 박혀 있는 옹이를 장작 속 깊이 잠들어 있는 노숙자로 비유,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이 드러난 작품이다.

김선호씨는 "1994년 모국을 떠나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어느 순간 영어가 익숙해질 무렵 모국어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자각이 들었다. 모국어의 깊은 감각적인 부분을 잃는다는 것이 마치 숨결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특히 199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시를 보며 처음 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고 밝혔다.

김선호씨 1994년 뉴욕 TCI와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나왔으며 현재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최우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문학을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시는 관념을 쓰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를 쓰는 것은 쓰는 사람도 도움이 되고 혜택을 받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좋은 시 쓰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내년쯤 지난 25년간 틈틈이 쓴 시 중 50편을 모아 첫 시집을 소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전세계 170여 개 국 72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문학적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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