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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산불에…"외출 안해도 잘 놀아요"

[LA중앙일보] 발행 2020/09/11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20/09/10 19:52

실내에서 시간 보내기 팁

남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로 LA 일대는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물들고 있다. 남가주대기정화국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연기와 잿더미가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 본사 옥상에서 바라다본LA다운타운 전경. 박낙희 기자

남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로 LA 일대는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물들고 있다. 남가주대기정화국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연기와 잿더미가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 본사 옥상에서 바라다본LA다운타운 전경. 박낙희 기자

캘리포니아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로 LA 하늘이 온통 오렌지빛이 아니면 잿빛으로 물들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지만 산불로 인한 연기와 재가 바람을 타고 오렌지카운티까지 확산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됐다. 남가주대기정화국은 연기와 잿더미가 대기를 오염시키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야외 활동은 물론 외출 자체를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 수개월간 ‘집콕’ 생활 끝에 외출 및 경제활동이 완화돼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번엔 산불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온라인 수업으로 야외활동을 그리워하고 있는 자녀들은 주말이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는데 샌타애나 강풍으로 산불 진화도 난황인지라 당분간 푸른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말에 가족들과 집에서 스트리밍 영화 감상이나 보드게임 등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매달리게 될 확률이 높다. 건강을 위해 ‘집콕’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한 실내에서 시간 보내기에 좋은 일들을 소개한다.

▶퍼즐 맞추기: 퍼즐 수가 많을수록, 복잡할수록 좋다. 그림이나 사진 퍼즐이 시시하다고 생각한다면 루빅 큐브에 도전해 보자. 자신이 “이공계보다는 인문계”라고 믿는다면 스도쿠나 낱말 맞히기가 딱이다.

▶저널 블로그 쓰기: 주제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사 문제까지 상관없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까. 펜을 들었는데도 막막하다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떨까.

▶악기 연주: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먼지만 쌓이고 있는 악기를 꺼내 세상사에 밀려 잠자고 있던 음악적 감성을 깨워보자. 푸근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두의 진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드립 커피 용품들. 박낙희 기자

원두의 진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드립 커피 용품들. 박낙희 기자

한인들 사이에 인기 실내 스포츠로 각광 받는 탁구. 박낙희 기자

한인들 사이에 인기 실내 스포츠로 각광 받는 탁구. 박낙희 기자

▶원두커피 내리기: 나만의 원두커피 레시피를 만들어 보자. 원두는 어떤 종류로 몇 알, 몇 그램을 썼는지, 그라인딩은 어느 수준으로 했는지, 물 온도는 몇 도인지 기록해가다 보면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를 언제든 맛볼 수 있게 된다.

▶텍스팅: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갈 수도 있다.

▶시 쓰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시 몇줄 적어보자. 그래도 난 아니다 싶으면 가족들과 삼행시 게임이라도 해보자.

▶영화, 드라마 몰아보기: 그동안 시간이 없어 못 보고 있던 영화나 미니 시리즈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몰아보자. 주말 밥 먹는 시간조차 모자랄 수 있다.

▶독서: 스마트폰에 빼앗긴 충혈된 눈을 종이 냄새 솔솔 풍기는 책으로 돌려보자. 세상엔 마음의 양식이 되고 재미까지 쏠쏠한 좋은 책이 너무 많다.

▶명상: 눈을 감고 누워 숨을 고르면서 손바닥을 치켜 올려보자. 또는 가부좌를 하고 20분간 앉아 심신을 진정시키는 단어를 반복해 머릿속에서 되뇌어보자.

▶마스크팩: 피부관리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 건조한 얼굴을 촉촉하게 해주는 마스크팩이나 보습크림을 이용해 지친 피부를 보듬어 주자.

▶실내 운동: 좁은 공간에서 땀내기 좋은 운동으로 탁구만 한 것이 없다. 탁구대가 없다면 줄넘기, 훌라후프라도 하면서 땀을 내보자.

▶손편지 쓰기: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감성이 작렬하는 손편지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써보자. 하고픈 말을 보다 솔직하고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다. 그다지 쓸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땡큐 카드로 평소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말을 전하자.

▶서예 칼리그라피 배우기: 유튜브가 해결해 줄 수 있다.

▶정리하기: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유명한 정리의 달인 곤도 마리에가 조언한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아카데미 수상작 감상: 무슨 영화를 봐야 할지 너무 많아 모르겠다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들을 먼저 감상하자

▶좋아하는 배우 작품 몰아보기: 평소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들을 개봉작 순으로 감상해 보자.

▶뜨개질: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아니면 자신을 위해 모자, 가방, 목도리 등을 만들어 보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수 있다.

▶화상채팅: 한국의 가족들이나 타지의 친구들과 스카이프, 페이스타임 등으로 안부 인사를 나누자.

▶에어로빅 또는 요가: 유튜브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굳어있는 온몸을 풀어주자.

▶자화상 그리기: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자. 평소에 안 보이던 곳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림에 자신이 없다면 셀피라도 좋다.

▶버블배스: 영화에서 배우들이나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욕조에 온수를 담아 아로마 파우더나 보디샴푸를 풀고 들어가 보자. 와인 한잔 곁들이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

▶컬러링 북: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종이접기: 자녀들의 도움을 받거나 구글링하면 종이접기 종류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사진첩 만들기: 디지털카메라 덕분에 모든 추억이 컴퓨터나 클라우드에 갇혀있다. 사진들을 리뷰하면서 스토리가 담긴 포토 북을 만들거나 크게 인화해 벽에 걸어보자.

▶염색: K팝 스타처럼 머리 염색을 해보자.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흰머리나 새치가 눈에 거슬린다면 시판 염색 키트로 10분 만에 10년은 젊어질 수 있다.

▶가구 재배치: 가구나 소파, 액자 등을 재배치해보자. 같은 물건들인데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기회는 찬스다. 대청소도 함께 하자.

▶공짜 즐기기: 요즘 영화는 물론 음악까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다. 유명 업체들은 회원 유치를 위해 일정 기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관을 잘 살펴보고 부담 없이 즐기자.

▶비디오게임: 엑스박스, 닌텐도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 비디오 게임 체험에 나서보자.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정말 다양하다. 닌텐도 위의 ‘저스트 댄스’는 온 가족이 함께 댄스 삼매경에 빠질 수 있게 한다. 재미도 있지만, 운동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보드게임: 자녀들만의 놀이기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놀이법을 읽고 동참해 보자. 어느새 승리욕이 샘솟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기부: 코로나 사태에 산불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이직: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보편화하고 있다. 자기 개발을 위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해 보자

▶잠자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잊고 숙면을 즐기자.
온 가족이 한인이 개발에 참여한 요리 테마 보드게임 ‘라이벌 레스토랑’을 즐기고 있는 모습. 박낙희 기자

온 가족이 한인이 개발에 참여한 요리 테마 보드게임 ‘라이벌 레스토랑’을 즐기고 있는 모습.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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