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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흑인 추기경 28일 바티칸서 임명식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가 28일 바티칸에서 개최된 임명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빨간 사각모인 비레타를 받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가 28일 바티칸에서 개최된 임명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빨간 사각모인 비레타를 받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으로 임명된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가 인터뷰에서 "교황에게 아프리카계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그는 "축하해준 친구와 동료들이 '이젠 (미국에서 흑인 추기경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흑인 가톨릭 신자들이 전체 교회에서 중요하게 인식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임명식 전 AP통신에 "인종 간 화해가 필요하다는 의식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 무릎에 눌려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위를 승인하고 인종차별 역사를 언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자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레고리 추기경이 존 F. 케네디 이후 첫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 될 조 바이든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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