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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대추와 한방<1> 독소제거·노화방지에 효과

지난해 말 필랜에서 대추농장을 하는 분으로부터 대추 선물을 받았다.

대추의 크기도 크기려니와 기름지고 단맛이 가히 환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먹던 대추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최상품이었다. 우리 속담에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도 있고, 양반 대추 한 개가 하루아침 해장이라는 말도 있다. 대추는 그만큼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이자 약효도 뛰어나서 한방에서는 한약을 달일 때 대추와 생강을 넣고 달이는 이유는 다른 약과 조화를 잘 이루어 약의 부작용을 막고 위가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동의보감에는 대추의 효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성(性)은 평(平)하고 [따뜻하다(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脾)에 영양을 공급하며, 오장을 보하고 12 경맥을 도와주며, 진액(津液)을 보하고 9규[九竅]를 통하게 한다.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킨다고 했다. 또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도 했다. 최근 의학계에서 대추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대추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들이 여러 가지가 있기에 소개한다.



1. 항암작용과 노화를 방지한다. 대추에는 여러 가지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중에서 비타민과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은 노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몸에 담즙이 많아지게 되면 이것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변하게 되는데, 대추의 식이성 섬유는 이러한 발암물질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추 안에 가득히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를 여과하고 흡착해서 독을 제거해주는 작용을 해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변해 면역반응과 식욕 등 생리적 반응에 관여한다. 그뿐 아니라 백내장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곳에 있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베타카로틴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섭취량은 하루에 5~6mg으로 보통 귤 3개 정도에 들어 있는 양인데 필란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추는 3개 정도만 먹어도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권장하고 있는 베타카로틴의 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대추는 건조 시키면 1년 사시사철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는 달리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다.

요즈음에는 비싼 돈 주고 '베타카로틴'이 든 영양제를 따로 구할 필요 없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천연 과일인 대추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곳에서 재배한 대추는 한국에서 재배한 대추와는 달리 몸에 해로운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아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문의: (213) 386-3367


현정일 /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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