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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역사 … 대표는 ‘아라비카’·‘로부스타’

어떤 종류가 있나

모든 과일은 과육을 먹고 씨를 버리지만, 커피는 과육을 제거하고 씨를 말려서 먹는 특징이 있다. 인류가 6세기부터 마시기 시작한 커피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두 가지 품종이 대표적이다.

모든 과일은 과육을 먹고 씨를 버리지만, 커피는 과육을 제거하고 씨를 말려서 먹는 특징이 있다. 인류가 6세기부터 마시기 시작한 커피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두 가지 품종이 대표적이다.

아라카바

에티오피아 고산지역 원산지
향기와 산미가 뛰어난 품종
세계 커피 소비량의 70% 차지
로부스타
카페인 함유량 아라카바 두 배
숭늉처럼 구수하고 쌉쌀한 맛
인스턴트 제품 만든는데 사용


커피의 품종( Variety )는 다 똑같은 종류인줄 알거나 한 가지 종류인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지만 커피 품종 자체는 일반 농산물의 품종처럼 120여 가지가 넘고 요즘은 이종교배와 여러 품종들이 변이가 되고 여러 연구로 품종이 개발이 되고 있어 훨신 많은 품종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 robusta)’ 두 품종이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다. 그런데 이 두 나무의 품종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 마치 남자와 여자가 같은 인간이긴 하나 다른 것처럼 말이다.

갈디의 전설에 의하면 인류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기원전 6세기에 발견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 종이었다. 에티오피아 고산지가 원산지인 이 커피는 향기와 산미가 뛰어난 고급 품종이다. 아프리카에서 자라난 커피가 아라비아 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예멘에 옮겨 심겨진 이후 터키로 , 인도로, 유렵으로 그리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으로 옮겨 심어졌다.



‘로부스타’의 원산지도 아프리카다. 이 커피가 발견되고 심어진 것은 ‘아라비카’ 병충해와 잎마름병으로 인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였다. 이미 인류는 커피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었는데, 커피 헌터들이 ‘아라비카’ 를 대체할 커피 품종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뒤지다가 콩고에서 이품종을 발견한 것이다. 원래 이름은 ‘카네포라’ 였는데, 카페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병충해에 강하다고 붙여진 이름이 로부스타이다.

커피는 커피 체리 과육의 씨로 모든 과일은 과육을 먹고 씨를 버리지만, 커피는 과육을 제거하고 씨를 말리고 로스팅하여 마시는데 사용된다. 그래서 커피 열매가 체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커피체리로 불리운다. 아라비카 커피 체리는 색깔이 익어갈수록 연두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한다. 향기도 과일과 꽃향기가 나며 향기롭게 상큼한 것이 특징이다.

로부스타는 널찍하고 커피체리는 익을수록 검은 빛깔이 된다. 아리바카 생두의 색깔이 연한 초록색인 것에 비해서 로부스타는 색이 누르스름하다. 향과 산미는 거의 없고 숭늉처럼 구수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 북위 25도 지역, 고온 다습하고 일조량과 강수량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이 지역을 세계 커피 지역(World Coffee Zone)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나라들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몇몇 나라들, 그리고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 미국에서는 하와이 주가 유일한 커피 원산지 지역이다. 반면 모든 유럽 국가와 한국,일본,중국 등은 이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겨울이 있는 나라는 커피가 자랄수 없다.

하지만 아라비카는 해발 8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잘 자란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서 병충해가 비교적 덜한 지역이기 때문이다.카페인은 본래 벌레를 막아내기 위해 식물이 가지고 있는 천연 살충제이다. 그런데 아라비카는 카페인의 함량이 적어서 자기 몸에 파고드는 커피 에벌레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다. 그래서 벌레가 살기 좋은 환경인 낮은 지역보다 높은 고지대에서의 생존이 훨씬 유리한 것이다.

반면에 로부스타는 카페인 함량이 아라비카의 두 배에 달한다. 그래서 낮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병충해와 싸울 수 있기에 굳이 높은 지역에 자리 잡을 이유가 없다.

아라비카는 좋은 향미와 산미때문에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품종이다. 전 세계의 커피 소비량의 70%를 감당한다. 가격 또한 로부스타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마시는 거의 모든 커피 품종이 아라비카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로부스타는 주로 상업용 커피로 거래되거나 인스턴트 커피 제조 용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세계의 2대 커피 생산 국가가 된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커피가 거의 로부스타 종류이기도 하다. 반면 롤롬비아 정부에서는 로부스타의 생산을 중지하고 아라비카 품종으로 100% 재배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밖에 하와이안 코나, 자메이카 블루마운티, 파나마 게이샤 커피 품종도 모두 아라비카 품종이기도 하다.

<도움말:콘체르토 김은상 대표>

※ 아라비카의 품종 분류

티피카(Typica)와 버번(bourbon)이 대표적인 고유품종이다.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의 품종에는 티피카(Typica), 버본(Bourbon) ,카투라(Caturra), 문도 노보(Mundo Novo), 카투아이(Catuai), 마라고지페(Maragogype, Maragogipe), HdT(Hibrido de Timor), 켄트(kent), 카티모르(Catimor) 등이 있다.

아라비카(Arabica) 커피와 로부스타(Robusta) 커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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