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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 지금이 적기" 한인들도 움직인다

본사 주최 '주택융자 세미나'
참석자 예상 뛰어넘는 성황

이자율 낮고 가격도 안정세
중산층 지원 프로그램 많아

주택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모기지 이자율도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많은 한인들도 주택 구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주택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모기지 이자율도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많은 한인들도 주택 구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지난 26일 본사 주최로 열린 '주택융자 세미나'에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한인들이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주택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로 매년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는 세미나지만 특히 올해는 예년의 배가 넘은 인원이 몰린 것.

이에 대해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한인 예비 주택 구매자들도 지금을 주택 구입 적기로 보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타 부동산의 민경환 에이전트는 "모기지 이자율이 역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천정부지로 오르던 주택가격 역시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 에이전트는 "고용시장 호조 등으로 경제력을 갖춘 한인들이 주택구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림 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LA지역 주택시장 상황을 보면 렌트비와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그렇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구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실리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모기지 대출기준의 완화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에버랜딩의 케이트 김 융자담당자는 "모기지 이자율이 낮기도 하지만 하지만 은행 등 융자기관의 대출기준이 예전에 비해 훨씬 완화됐다"고 지금의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어반 인스티튜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모기지 대출 승인률은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했던 주택구입 지원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다운페이먼트 등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들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각 프로그램 지원 대상자의 연소득 기준을 살펴보면 보통 4인 가족은 8만3500달러 미만이지만 LA카운티의 '리프트(LIFT)' 프로그램은 4인 가족 기준 소득이 10만4400달러 미만이다. 또 중산층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인 MIPA 프로그램은 거주지역 중간소득에 따라 2종류로 구분되는데 연소득 기준이 10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중간소득의 81~120%에 해당하는 소득 부문에서 4인 가족 소득은 7만7501~11만6300달러 안에 포함되면 되고, 중간소득 121~150% 부문의 4인 가족 소득 기준은 11만6301~14만5350달러 사이에 포함되면 된다. 소득이 낮은 수준에 해당되면 최대 6만 달러, 높은 수준이면 최대 3만5000달러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가주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MCC 프로그램은 모기지 융자 이자에 대해 연방소득세 크레딧 형태로 환급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3인 이상 가족의 경우 14만61660달러, 1~2인 가족은 12만5280달러를 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버뱅크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 계속 오르는 아파트 렌트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금이 주택구입의 적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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