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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넓게 쓰는 법 널렸다

[LA중앙일보] 발행 2020/02/13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20/02/12 13:27

집 안 공간 실용도 높이기

집 안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가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면 실용도를 높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 클로짓 캡처]

집 안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가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면 실용도를 높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 클로짓 캡처]

안 입는 옷 구별하고
최소한 가구 배치해야

다용도 클로짓 사용하면
좁은공간 활용도 높아져


새해를 맞아 집 내부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꾸미려는 트렌드가 인기다. 과거에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더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그런데 낡고 오래된 집을 고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제대로된 조언을 받지 못해 기대와 다른 시공으로 낭패를 보기도 한다.

또한 큰 마음 먹고 인테리어 잡지에 나온 신상 가구를 구입했는데 기존에 있던 가구들과 밸런스가 맞지않아 어색해보일 수 있고, 좁은 공간에 억지로 채워넣었다 오히려 답답한 느낌이 커지기도 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집 안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인테리어를 꾸미는 데 있어 실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기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 로젠버그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고객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가구를 넣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집 안 분위기를 바꿀 때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풀아웃 캐비닛

로젠버그는 공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 부엌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만일 식료품 저장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기존 캐비닛 공간을 들어내고 풀아웃 캐비닛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훨씬 더 많은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풀아웃 캐비닛은 주택소유주들 사이에서 부엌 공간을 기능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장 쉬운 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방에 애완동물을 위한 특별 공간으로 풀 아웃 수납 공간을 설치하는 것도 인기다. 애완견의 음식과 물그릇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캐비닛 안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부엌 기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싱크 아래 음식 분쇄기, 빌트인 커피 스테이션 웻 바(Wet Bar), 카운터톱 아래 와인냉장고를 설치하는 것 등이 있다.

▶다용도 가구

만일 좁은 거실에 큰 가구를 배치하고 싶다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로젠버그는 “캐비닛, 서랍장 등이 함께 달려있는 큰 엔트리 테이블을 이용하면 좋다. 가구 면적은 한개 부피인데 여기에 캐비닛, 서랍장 기능이 모두 있어 활용도가 높다. 추가 옷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아이가 있는 경우 장난감 서랍장으로도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미니멀라이징

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포기하기 힘든 클로짓의 경우 현재 필요한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한 실천단계 중 첫 번째로 옷을 정리해야 한다. 클로짓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옷을 살펴보면 몇 년이 지나도 입지않는 옷들도 많다. 입는 옷과 입지 않는 옷을 구분해 버릴 것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미니멀라이프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수직 공간 활용

좁은 공간에서 간과해선 안될 요소 중 하나로 수직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에는 수평 공간에 비해 수직 공간의 중요성을 잊는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바닥 대신 벽과 천장을 활용하는 수납 아이디어는 꽤 효율적일 수 있다. 벽을 따라 길게 설치한 테이블과 그 위를 가득 채운 높은 선반 등이 그것이다.

▶적절한 공간 분리

침실과 거실, 주방이 모두 한 공간에 있는 원룸일 경우에는 적절한 공간 분리가 필요하다. 소파를 주방에 등지고 배치하는 동시에 카펫을 까는 방법으로 부엌과 거실을 분리할 수 있고, 주방과 침대 사이에 선반을 올려 또 한 번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동선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자투리 공간 100% 활용하기
거실벽난로 내부공간 활용
책장 대신 벽·코너 선반 설치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 데 있어 자투리 공간은 실용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요소로 작용한다. 코너와 코너 사이, 벽과 가구 사이 등의 애매한 공간을 잘 활용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에 있는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두기 보다 내부 공간을 그림으로 장식하거나 장식품을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신발장 위 선반형식의 매입된 공간을 만들면 차키를 바로 올려놓을 수 있어 외출시 잊어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장 먼저 들어서는 공간인 만큼 선반 위 디퓨저를 둬 집안 느낌을 산뜻하게 만들 수도 있다.

2층집에 사는 경우 계단 하부를 수납공간으로 사용해도 좋다. 대각으로 뻗어나간 계단은 하부에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쓰지않는 물건을 수납하기에 유용하다.

주방 기둥 옆 참을 수 없는 자투리 공간에 수납장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단은 장식물을 올려 비어있던 공간의 허전함을 달래고, 하단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커피 머신과 캡슐을, 하단에는 커피잔을 수납해 미니 커피바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책장은 대체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많은 면적을 차지할 수 있다. 예를들어, 아일랜드 식탁 아래 선반을 둬 책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고 코너와 코너 사이 ‘ㄱ’자 모양의 선반을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ㄱ자로 꺾이는 코너에 벽을 따라 책장을 높이 세우는 것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일환이 될 수 있다.

책장이 이미 있는 경우엔 기존 책장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책장의 폭이 깊을 경우 한 칸에 책을 앞 뒤로 두 줄 세울 수 있다. 이 때 안정적으로 두 줄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은 패트병을 이용하는 것이다. 패트병을 책장 크기에 맞춰 잘라 깊숙하게 고정시켜두고 패트병 위로 책을 올리고 패트평 앞쪽에 책을 진열하면 공간을 두 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작은집 인테리어에서 넓어보이는 효과를 위한 팁으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을 바라봤을 때 꽉 차 있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있다. 어디에서 바라 보아도 개방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가구배치를 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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