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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베드 아파트 렌트비 4년래 최저…지난달 중간가 1960달러

코로나 확산 추가 하락 여지

코로나19 발생 이후 LA 아파트 렌트비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 포토]

코로나19 발생 이후 LA 아파트 렌트비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 포토]

지난해 12월 LA의 1베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2016년 이후 최저인 2000달러 아래로 처음 내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검색 웹사이트 ‘줌퍼’에 따르면 지난달 LA 시의 1베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은 1960달러로 2019년 12월보다 13.3% 낮아졌다. <표 참조>

줌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 전체의 자택대피령 발령,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따른 세입자 이동 감소 등이 렌트비 하락의 이유였다고 전했다. 이어 줌퍼는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LA의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렌트비는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월 기준 이전 최저 기록은 2016년으로 당시 렌트비 중간값은 1990달러였다. 줌퍼는 1년 만에 13% 이상 렌트비가 낮아지면서 지난달 1베드 아파트로 이사한 세입자는 1년 전보다 월 300달러 렌트비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바로 직전인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도 2% 렌트비 시세가 낮아졌다. 2베드룸 아파트 역시 1년 전보다 11.8%, 360달러 저렴해진 중간값 270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렌트비 하락은 비단 LA만의 현상은 아니어서 렌트비 상위 10대 도시 중 1~8위가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1베드를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1년 사이 20% 이상 렌트비가 떨어졌다.

반면 9, 10위에 오른 샌디에이고와 뉴저지주 뉴어크는 렌트비가 올랐는데 줌퍼의 닐 거스타인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LA, 뉴욕 등 초고가 렌트비를 견딜 수 없게 된 세입자들이 주변으로 떠나면서 샌디에이고, 뉴어크 등지의 렌트비가 상승했다”며 “지난해 정도 수준으로 세입자들이 대도시를 떠난다면 언젠가 시세가 안정되면서 새로운 세입자가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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