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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타운 아파트 붐…연내 최소 2000유닛

상반기 제이미슨만 1200유닛
수요 늘며 낙관적 전망 우세
25층 럭셔리 고층 건물부터
조립식·슬림 빌딩까지 다양

2021년 새해도 한인 최대 개발사인 제이미슨이 상반기에만 1200세대의 아파트를 완성하는 등 LA 한인타운의 부동산 개발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LA 시는 최근 8가/세라노의 주차장 부지에 6층 157세대 규모 주상복합 건축을 승인했다. 제이미슨이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16세대는 저소득층에 배정됐고 지상에는 1만2000스퀘어피트 리테일 공간과 지하 2개 층에 96대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제이미슨은 최근 8가 선상에서 하버드에 131세대 ‘하퍼 아파트’와 베렌도에 98세대 ‘하나 아파트’를 완성한 데 이어 웨스턴에도 계획 중이며 이번 세라노까지 4개째 주요 아파트 신축을 추진한다.

이미 제이미슨은 지난해 가을 이후 최근까지 224세대 ‘아처 아파트’(1718 Las Palmas Ave.), 228세대 ‘노바 아파트’(3980 Wilshire Blvd.), 224세대 ‘소여 아파트’(411 S. Normandie Ave.), 336세대 ‘크로스비’(3350 Wilshire Blvd.)를 잇따라 선보였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신축 아파트들이 세입자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판단했다. 제이미슨의 제이미 이 CEO는 “세입자들의 문의 증가 등 수요가 늘어나는 게 느껴져 낙관적이다”라며 “지난해 9월 리스를 시작한 크로스비는 이미 절반가량인 46%가 채워졌다”고 밝혔다.

제이미슨은 올 상반기 중 약 1200세대의 아파트를 한인타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최대 규모는 6월 1일 완공할 윌셔/후버의 25층 644세대 ‘커브 온 윌셔’이고, 248세대 규모 ‘2500 윌셔’ 프로젝트는 4월 완공이 목표이며 193세대의 ‘900 버몬트’ 주상복합 신축도 진행 중이다.

또 7가 선상의 정스백화점 자리의 7층 228세대 주상복합 빌딩도 올해 완공 예정이다. 23세대가 저소득층에 배정되며 7800스퀘어피트의 커머셜 공간과 229대의 주차장이 완성된다. 버몬트 선상의 시온마켓을 마주 보고 건축 중인 193세대 주상복합도 완성이 머지않았다. 여기에 더해 제이미슨은 최근 ‘3020 윌셔’에 8층 262세대 아파트를 갖춘 주상복합 재개발 계획과 6가/하버드의 도산 안창호 우체국 부지를 7층 150세대 아파트와 1만2900스퀘어피트 커머셜 공간으로 변신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올해 타운에 완성될 대형 부동산 개발로 8가 선상 옥스포드와 세라노 사이 2.2에이커 부지에 세워지는 ‘더 라이즈 코리아타운’이 대표적이다. 1억5000만 달러가 투입돼 7층 높이로 지어지며 364세대 아파트와 5만2000스퀘어피트의 리테일 공간, 791대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캐나다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타운라인은 6가/샤토의 북동쪽 코너에 40층 367세대 주상복합 개발안을 지난해 말 제출했다. 당초 32층 252세대에서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제이미슨의 ‘커브 온 윌셔’, 홀랜드 파트너 그룹이 7가/뉴햄프셔에 개발하는 38층 아파트 타워와 함께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페도라/마리포사에는 2동의 7층 건물로 182세대 아파트가 2022년 중반께 완공될 예정이고, 카탈리나 선상(226 N. Catalina St.)의 오래된 주택은 조립식 건축 방식을 적용해 5층 17세대 다가구 주택으로 개발된다. 서울국제공원 인근(964 S. Normandie Ave.)의 고택 역시 좁은 부지 안에 날렵한 모습의 7층 26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주류 부동산 업계 역시 팬데믹 이후 다운타운과 할리우드를 벗어난 수요가 한인타운으로 향하는 점을 호재로 보고 있다. 부동산 투자회사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그룹’의 키티월레스 수석부사장은 “샌타모니카, 마리나 델 레이 등에서는 8주 이상의 렌트비 무료 혜택을 줘야 세입자를 모을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타운은 출혈경쟁을 할 필요 없이 많은 아파트 공급량을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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