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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LA 집값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전달 비해서는 소폭 하락
OC 중간값 97만불 돌파

지난달 LA와 OC 등 남가주의 중간 집값이 1년 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매물 부족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심화할 전망이다.

19일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1월 주택 판매와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전년 대비 13% 상승한 69만7660달러였고, OC는 13.6% 오른 97만1000달러를 기록해 100만 달러 달성 시점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표 참조>

샌디에이고와 벤투라 카운티는 각각 10.6%와 17.6% 올라 나란히 73만 달러와 77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 리버사이드는 전년 대비 20%에 달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남가주 주요 6개 카운티 중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집값 오름세가 약했던 곳은 LA(-1.7%)와 샌디에이고(0%)로 특히 LA는 한 달 전 70만9500달러에서 지난달 69만 달러 선으로 밀렸고 샌디에이고는 73만 달러에서 변동이 없었다. 6개 카운티의 거래량은 전월보다 22~34%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6~17% 증가했다.

가주 전체로는 지난달 에스크로를 마친 기존 단독주택 거래는 계절조정을 거친 연율로 48만4730채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50만9750채보다 4.9%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1월의 39만5700채에 비해서는 22.5% 늘어난 것이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거래량 증가는 6개월 연속이고 특히 20% 이상은 3개월 연속으로 기록됐다.

CAR의 데이브 월시 회장은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디지만 지난해 주택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새해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약한 1월이었지만 거의 7년 새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주 전체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지난달 69만9890달러로 지난해 1월의 57만5160달러보다 21.7% 상승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백신 보급과 추가 경기부양책, 사상 최저 수준의 이자율로 주택 시장은 올해도 호황이 예상된다”며 “다만 매물 부족이 심화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속도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재고가 사라질 것을 나타내는 주택 매물 공급량은 지난달 1.5개월분으로 전월의 1.3개월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1월의 3.4개월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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