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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이어 철강도 부족…건축비용 급증

상업용 건물 6~12% 증가
숙련 건설 노동자도 모자라

상업용 건설업체는 목재와 철강등의 건축자재를 비축해야 할 상황이다. 목재에 이어 이제는 철강도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업계 전문가들은 “목재와 철강 등 건축 자재 부족 지속이 전망된다”며 “건설 업체들은 중요한 건축 자재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유례없는 건축 자재 품귀현상으로 인해서 가격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노동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목재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86%나 뛰었다. 철강 제품도 67%나 올랐고 다른 건축 자재들의 가격 역시 20% 이상 급등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 측은 “올해는 건축 자재 비용 부담이 다른 비용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건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개발업체는 이미 건설 프로젝트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건축 자재 가격의 동향을 관망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는 고점 수준에 오른 자재 가격 때문에 건설 시장 진입을 미룬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CRE) 상황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 더 그렇다는 설명이다.



건축 자재로 쓰이는 목재와 철강 제품은 대체로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에 공급 체인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JLL 측은 철강 생산량이 수요의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목재에 대한 수요는 팬데믹 기간에도 15%나 상승했다. 이유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증축과 개축 수요가 동반 상승한 데다 팬데믹으로 별채(ADU) 신축 수요까지 겹치면서 15% 증가했다. JLL 측은 건축 자재 가격 상승세지만 중장기로 보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 시세로 원자재 구매 가격을 고정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목재와 철강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상업용 건물 신축 비용은 4~7%가 늘어났다. 여기에다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인해서 추가 2~5% 비용이 더 발행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건축 자재 가격 상승은 상업용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물 신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늘어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건설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서 주택난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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