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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로 기차여행 떠나 볼까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LA중앙일보] 발행 2019/04/04 미주판 25면 기사입력 2019/04/03 19:18

메트로링크 타고 떠나는 LA근교 나들이

10불 주말 패스 끊으면
열차·지하철 무료 이용

태평양 연안 달리는
오렌지카운티 라인 인기


아직 일교차가 심하긴 하지만 한 낮엔 봄과 여름 사이를 오가는 눈부신 계절, 4월이다. 그 시간 속을 천천히 유영하고 있노라면 마음은 봄꽃마냥 한없이 가벼워져 봄나들이 생각 절로 간절해진다. 그러나 이미 운전대를 놓았거나 차가 없는 시니어들의 경우 LA 근교 나들이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럴 땐 메트로링크를 이용해 나들이를 떠나보자. 남북으로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오션사이드에서 랭캐스터까지, 동서로는 샌버나디노에서 이스트 벤투라까지 남가주 내 416마일을 커버하는 메트로링크를 이용하면 저렴한 교통비로 봄나들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메트로링크 7개 라인 중 봄나들이에 제격인 오렌지카운티 라인을 타고 떠나는 기차 여행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승차시간 및 운임=LA다운타운 유니언 역에서 시작해 샌디에이고 오션사이드가 종착역인 오렌지카운티 라인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연결돼 있어 기차를 타고 가는 것만으로도 여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오션사이드까지 가는 메트로링크는 주중엔 통근 열차 성격이 커 유니언 역에서 첫차가 오전 7시58분, 그 다음 열차가 오후 3시19분에 있어 여행자들에겐 다소 불편하다. 그러나 주말엔 오전 8시40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전 10시50분, 오후 2시 등 배차간격이 적당해 선택의 폭이 큰 편. 열차 운임은 65세 이상 시니어의 경우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주말엔 10달러짜리 데이 패스(Weekend Day Pass)를 끊으면 하루 종일 메트로링크는 물론 지하철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메트로링크 열차는 1층과 2층 및 자전거 전용칸으로 구성돼 있는데 좌석은 지정석이 아닌 승객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으므로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여행 계획=여행계획은 오렌지카운티 라인의 종착역인 오션사이드나 샌후안 캐피스트라노 중 한 곳만 목적지로 삼아도 되고 오션사이드를 먼저 둘러본 뒤 샌후안 캐피스트라노나 샌클레멘티 피어에 들렀다 와도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다. 목적지별 출·도착 시간 및 운임은 웹사이트(metrolinktrains.com)를 방문하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샌후안 캐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오렌지카운티 라인에서 주말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샌후안 캐피스타라노.

유니언 역에서 1시간 20분가량이면 도착하는 샌후안 캐피스트라노는 기차역에서 도보로 5~10분 반경에 상점과 식당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도보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특히 기찻길 옆 사적지인 로스 리오스(Los Rios) 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카페와 갤러리 등도 구경할 수 있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가주 소재 스물 한 곳의 미션 중 '미션의 보석'이라 불리는 일곱 번째 미션이 자리 잡고 있어 천천히 걸으며 봄 정취를 느끼려는 시니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오션사이드=유니언 역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는 오션사이드는 남가주 강태공들의 성지. 역에서 내려 요트 선착장을 지나면 가주에서 가장 긴 600미터 가량의 오션사이드 피어와 만나게 되는데 긴 피어를 따라 걷다 보면 미끼를 파는 상점들과 강태공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점심식사는 피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가성비 만점의 샌드위치, 타코 식당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오션사이드에서 LA로 출발하는 막차는 주말엔 오후 5시30분에 있지만 샌후안 캐피스트라노에 들를 계획이라면 오후 2시51분(샌버나디노 라인) 열차를 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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