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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Tue)

짜증, 우울 극복하려면…노화 받아들여야 행복

이주현 객원기자
이주현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4/18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04/17 18:30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노화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노화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순간 우울하고 짜증 많은 노인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해야만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 혹은 주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세월 탓만 하면서 계속 불행한 삶을 살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늘어나는 짜증과 우울감 등 시니어들의 감정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노인학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봤다.

▶현실을 받아들여라=나이가 든다는 것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때론 받아들이기 힘든 인생의 변화를 그간의 경험을 통해 그 누구보다 잘 대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독불장군처럼 남 탓, 세상 탓만 하고 있다면 얼마 안가 세상에서 동떨어져 홀로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화이트 교수는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야 말로 시니어들이 가진 큰 장점"이라며 "청력 손상, 만성 통증 등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는 시니어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라=나이가 들수록 대화 시 경청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지 혹은 지금 식당 안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등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은 금물. 대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려 노력해보자. 또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 대화할 때도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기보다는 상대의 의견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는 노력도 중요하다. '잘 늙기 위한 뇌 규칙'의 저자이며 생물학자인 존 메디나는 "노인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처방은 자신의 고통과 관심사로만 가득 찬 세계에서 빠져나와 타인의 이야기와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네트워크 찾기=최근 시니어들에게 외로움은 암보다 더 위험한 존재. 따라서 자신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찾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종교 단체가 될 수 있겠고 취미활동 동호회가 될 수도 있겠다. 또 친구와 점심을 먹으며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 이외에도 커뮤니티 칼리지나 학원 등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 역시 뇌기능 향상은 물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도움이 된다.

▶댄스 배우기= 운동은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댄스는 그 어떤 운동보다 직접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몸을 부대끼며 움직일 수 있어 시니어들에겐 안성맞춤인 활동. 메디나 작가는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규칙적으로 사람들과 만나 운동할 수 있는 스케줄을 의식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노화의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는 사람들과 스킨십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일단 댄스 플로어에 나가면 이런 스킨십의 어색함을 깨는 방법을 알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 배우게 돼 일석이조"라고 귀띔했다.

▶전문가와 상담하기=만약 혼자 힘으로 우울감과 짜증에서 벗어날 자신이 없다면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우울감이나 짜증 등의 감정변화가 건강 문제로 인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 네이든슨 교수는 "심각한 감염이나 폐렴 등으로 인해 짜증이나 우울감이 동반될 수도 있다"며 "우울증은 전문가와 상담 및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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