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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병률 높이는 원인…오래 앉아 있거나, 항생제 장기 복용 피해야

평소 오래 앉아 생활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오래 앉아 생활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은 미 노인들의 사망원인 중 다섯 번째이며 노인들의 보행 장애, 기억 상실, 언어 장애 등의 주 원인이 된다. 뇌 혈전에 의해 유발되는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고혈압, 콜레스테롤, 비만, 당뇨, 흡연 등이 꼽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 AARP가 게재한 생활 속에서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을 알아봤다.

▶나쁜 치아 청결상태 =2018년 한 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치아 위생 상태가 나쁠수록 뇌졸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해 핀란드 한 대학의 연구에서도 뇌졸중을 일으킨 혈전 샘플을 분석한 결과 샘플의 79%에서 구강 박테리아 DNA가 발견됐다. 컬럼비아 의대 신경의학과 교수이며 미국뇌졸증협회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미첼 엘카인드 박사는 “그래도 굿뉴스는 문제가 있는 치아를 발치하고 염증이 가라앉으면 다시 뇌졸중 위험은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 앉아 있기=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운동량과 관계없이 5시간 이하로 앉아 있는 이들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카인드 교수는 “매일 3~5마일씩 조깅을 해도 나머지 시간엔 앉아서 생활한다면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항생제 장기 복용=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나쁜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까지 파괴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나쁜 미생물을 증가시킨다. 의학전문가들은 이러한 장내 미생물 변화가 각종 염증 및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엘카인드 교수는 “따라서 항생제 복용 시엔 요거트, 애플 사이더 비니거 등과 같은 발효 식품을 섭취하면 좋은 박테리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독감 후 특히 주의해야= 지난해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감에 걸린 후 15일내 중풍 발병률이 40% 이상 높아지며 그 위험성은 최대 1년간 지속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엘카인드 교수는 “독감과 같은 질병이 혈관 염증을 유발시키고 이것이 혈전으로 발전되면서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독감에 걸리지 않게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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