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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소중한 무게 느껴요" 독자 정현숙씨 편지

신문, 특히 중앙일보가 '희로애락의 열쇠'라는 한인 시니어 정현숙(사진)씨가 최근 본지 논설위원실에 편지를 보내왔다. 정씨는 한달에 한두 번씩 오피니언 면에 기고하는 열혈 기고자이면서 신문을 통해 노년의 새로운 활력과 기쁨을 얻고 있다.본지에 보내온 편지 내용을 소개한다.



오피니언 담당자께

2017년을 보내며 선생님께 감사의 글을 써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몇 자 올립니다.



저에게 있어 2017년은 너무나 행복한 해였습니다. 4월부터 보내기 시작한 작은 글을 신문에 실어 주셔서 한 달이 어찌 지나는지 모르게 즐거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신문에 실려 나오는 제 글의 제목을 저는 아이들 이름 부르듯이 불러보고 또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 가끔 모아놓은 글을 읽으며 혼자 즐거워하기도 하고 눈물 짓기도 합니다.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로는 많은 친구, 친지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읽은 감동을 전해줄 땐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진맥세상 "글, 노년의 행복 자격증"에서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즐겨한다면 그것은 노년을 행복하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무게를 지닌 것"이라고 쓰셨는데 저야말로 2017년부터의 노년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 있었는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에게 이제 신문에 10번이나 나왔으니 이젠 그만 쓰겠다고 했더니 제 건강을 위해서도 더 계속 쓰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몇 년간 연락을 못하고 살던 분에게 새해 첫날 전화를 했는데 중앙일보의 글 모두 읽었노라고, 그동안 만나지는 못했지만 우리 소식을 알고 있었노라는 말을 듣고 신문이 소식 전달자 노릇을 한 것에 감사했습니다.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해 주신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해 감사의 말씀,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2018년 새해에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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