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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옥씨 한국서 등단…'문학나무'에 신인작품상

미주 한인이 한국 문학계에 등단해 화제다.

한국의 순수문학 계간지 '문학나무'에 따르면 올해 신인 작품상에 홍영옥(사진)씨의 소설 '천사의 도시'를 선정했다.

홍씨는 현재 LA지역에서 산후 조리 서비스 업체인 산모홈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등단한 작품 역시 홍씨가 산후 조리 업체를 운영하면서 소설의 소재 거리를 얻었다.



소설 '천사의 도시'는 과거 한국에서 아들만 낳고 홀로 미국에 건너와 간호사 생활을 해온 50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이후 산후조리 업체를 운영하다 한 산모의 아기를 맡게 됐는데 알고 보니 이 여성의 손자였다는 내용으로 한국에 아기를 두고 온 일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았다.

홍씨는 "작품을 쓴 지는 꽤 오래됐는데 6~7년 전부터 글을 다듬기 시작했다가 '문학나무'에 보냈다가 지난 4월에 당선됐다"며 "아무래도 산후조리 업체를 운영하다 보니 현실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담아낼 수 있었고 미주 지역 소설가를 한국 문단이 인정해줬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홍씨의 작품은 이번 '문학나무 2018 여름'에 실렸다. 이 책은 미주 지역 각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213) 700-6667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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