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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뒤채 홈리스에 주면…최대 7만5000달러 지원

10년간 입주시 상환액 면제

LA카운티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뒤채 프로젝트(Accessory Dwelling Units.ADUs'를 시작한다. '뒤채 프로젝트'란 주택 뒷마당에 별도의 주거시설을 지어 홈리스가 살 수 있도록 하면 LA카운티 정부에서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LA카운티는 우선 이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55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예비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2016년 이전까지는 뒤채를 짓는 게 규제로 인해 거의 불가능했지만 2017년부터는 교제완화로 비교적 수월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해 노숙자 거주용 뒤채를 새로 짓게 되면 LA카운티 정부가 해당 주택 소유주에게 7만5000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현재 뒤채를 보유한 주택 소유주가 구조 변경 등을 통해 리모델링할 경우엔 5만 달러를 지원한다. 단 지원을 받게 되면 향후 10년간 해당 뒤채를 홈리스 또는 홈리스 가족이 사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 10년간 홈리스만 입주시키는 조건을 지키면 정부 지원금 상환을 면제해준다.

현재 500여 명의 주택 소유주가 이 파일럿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냈으나 예산이 충분치 않아 10명 이내로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패밀리 하우징(AFH)의 밀로 파인네만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홈리스들만의 커뮤니티인 셸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커뮤니티 속에서 주거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지난 6년간 홈리스 숫자는 75% 증가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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