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 낙선

최종 개표 결과 49.2% 득표율로 길 시스네로스에 역전패, 연방하원 입성 좌절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지구 선거 개표에서 영 김 후보가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 역전당한 데 이어 최종 패배하고 말았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오늘 17일 부재자 투표와 사전 투표 개표를 모두 완료한 결과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가 총 113,075표를 얻어 109,580표를 얻은 영 김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연방하원으로 당선됐다. 두 후보간 최종 표 차이는 3,495표로 나타났다.

영 김 후보는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5,000여표 가량 앞섰지만 LA 카운티에서 8,000여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영 김 후보는 투표소 개표가 이뤄진 7일 시스네로스 후보보다 3000여 표 이상 앞서나가면서 당선이 확정적으로 보였으나 우편 투표에서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추격을 받다가 15일 오후 역전당한 뒤 점점 표차가 벌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일 투표를 한 표심과 우편투표의 표심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며, 우편투표는 주로 젊은 유권자들이 하기 때문에 민주당 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캘리포니아 막판 접전 지역 4곳은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역전했다.


디지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