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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시 막말 공세

"밀리지 않겠다" 전투태세
민주당 시프 의원 '쉬트' 조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세력을 조롱하며 다시 막말 공세를 시작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견제 예고에 대해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트럼프식 전투 태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 타겟은 이슬람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이끌었던 윌리엄 맥레이븐 전 합동특수전사령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방영된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맥레이븐의 이름이 거론되자 "힐러리 클린턴 팬"이라고 칭하면서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고급 주택에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일찍 제거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맥레이븐 전 사령관은 앞서 "언론을 적"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미디어 공격은 미국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서는 매슈 휘태커 법무부 장관 대행의 자격을 문제 삼은 민주당 애덤 시프(Adam Schiff) 하원의원을 조롱하는 글을 날렸다.

그는 "하찮은 애덤 쉬트(little Adam Schitt)가 매슈 휘테커 법무장관 대행이 상원 인준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한다는 게 우습다. 하지만 로버트 뮬러는 상원 인준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말하지 않으면서!"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별명을 붙여 상대를 조롱하는 트윗을 즐겨했다는 점을 떠올려볼 때 이번에도 의도적으로 시프 의원의 이름을 비속어 'shit'을 연상시키도록 적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비판 대상이 외부 세력만은 아니었다. 중앙정보국(CIA)과도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해 CIA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른다. 누가 알겠느냐"며 무함마드 왕세자는 카슈끄지 사태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무함마드 왕세자가 직접 자신에게 5차례 정도 카슈끄지 사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러시아 스캔들 때와 같이 자신의 정보기관 보다는 무함마드 왕세자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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