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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올해 키워드 1위…'한국 출판계 키워드 30' 선정

예능인문학·과잉생산도 포함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발간하는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가 올해 출판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정했다.

'기획회의'는 최근 펴낸 통권 477호에서 '2018년 출판계 키워드 30'을 꼽으며 '소확행'을 1위에 올렸다.

올해 가장 오랜 기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린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혼)는 '소확행' 정서를 대표하는 책이다.

이 밖에 베스트셀러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마음의숲),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웅진지식하우스) 등도 '소확행' 정서를 반영한 에세이다.



다만 '기획회의'는 10월 외과 의사 이국종이 '골든아워'(흐름출판)를 출간하면서 '소확행' 책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2019년에는 특별한 삶을 살아낸 이들이 삶에 대한 지식이 아닌 지성(지혜)을 제시하는 책들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번째 키워드로는 방송과 결합한 교양인문학인 '예능인문학'이 선정됐다.

'기획회의'는 "방송의 예능인문학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의식하면서 오락성을 강화해갔다. 그러다 보니 인문학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이 적당히 인문화되는 것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돌배개) 등 예능인문학자들이 내는 책에 대해서도 "게으르다"고 평가했다.

다음 키워드는 '과잉생산, 한 해 8만 종 시대'다. 빠른 신간 도서 증가 속도가 '출판다양성의 확장'으로 보기에는 시장의 성장이 너무 느리다며 독자층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획회의'는 'IP비즈니스 시대의 개막', '유튜브 마케팅 시대, 개화하다', '며느라기 열풍', '퀴어 출판' 등을 올해 키워드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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