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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한인회관 공사비 10만 달러 지원

지원금 포함 예산안 13일 주의회 통과
쿼크-실바 신청…한인회 사상 첫 사례
김종대 회장 "예상 못한 큰 선물 감사"

지난 3월 9일 열린 OC한인회관 개관식에 참석한 섀런 쿼크-실바(가운데) 의원이 한인회 측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쿼크-실바 왼쪽이 한인회 김종대 회장, 오른쪽은 김경자 이사장.   [중앙 포토]

지난 3월 9일 열린 OC한인회관 개관식에 참석한 섀런 쿼크-실바(가운데) 의원이 한인회 측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쿼크-실바 왼쪽이 한인회 김종대 회장, 오른쪽은 김경자 이사장. [중앙 포토]

가주 정부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공사비로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가주의회는 지난 13일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이 신청한 '한인회관 지원금 10만 달러'가 포함된 2019~2020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OC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주지사 서명을 거쳐 차기 회계연도 예산이 집행되는 내달 1일 이후, 스프링클러 설치비를 포함한 새 한인회관 공사비로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쿼크-실바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통과된 예산안엔 65지구의 천연자원국을 포함한 많은 기관과 커뮤니티 그룹을 위한 꽤 많은 지원금이 포함돼 기쁘다"라며 "지원금 중엔 지난 40년 동안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 온 OC한인회의 스프링클러 공사비용 10만 달러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쿼크-실바 의원이 한인회관 지원금을 신청한 계기는 지난 3월 그가 부에나파크의 코리안복지센터에서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회 측이 박동우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지원을 부탁한 것이다. 당시 모임에 참석한 김경자 한인회 이사장은 "60만 달러 융자를 받아 공사비를 충당했는데 뜻하지 않게 스프링클러 공사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쿼크-실바 의원의 지역구는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등 OC북부 도시들을 포함한다. 가든그로브는 그의 지역구에 속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쿼크-실바 의원은 한인회관 지원금 신청에 나섰다.

정치인이 남의 지역구에 있는 시설을 위해 지원금을 신청한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다. 이 때문에 한인회 관계자들도 쿼크-실바 의원에게 도움을 청하긴 했지만 지원금이 실제로 나올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박동우 보좌관은 "한인회관은 가든그로브에 있지만 오렌지카운티의 모든 한인이 이용하는 시설이라고 의원께 설명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한인회관 개관식에도 직접 참석했기 때문에 한인회관이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우리에겐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OC한인회가 주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든그로브가 지역구에 포함돼 있지 않음에도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위해 애써준 쿼크-실바 의원과 박동우 보좌관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3월 198만여 달러에 현 회관을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후 약 60만 달러의 융자를 받아 개축 공사를 했다. 또 지난 1일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5만 달러에 달하는 스프링클러 공사기금 조성을 위해 음악회를 여는 등 공사비 충당과 융자 원리금 상환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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