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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아파트 건축비 일반 주택보다 더 비싸

LA시가 도시 전역에 노숙자 영구 임대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건축비가 고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일 USA투데이는 LA한인타운 중심부인 버몬트 애비뉴 선상 4가와 5가 사이(433 S. Vermont)에 건설될 노숙자 및 저소득층.시니어 임대 아파트 건축비가 유닛당 69만 692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건축비가 고가인 이유는 건설 현장에 투입될 인력이 적고 재료비가 비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영구 임대 아파트를 최소 55년 이상 운영할 수 있도록 건설 표준에 맞춰야 해 전체 비용이 늘고 있다.

또 LA시는 영구 임대 아파트에 마약 중독이나 정신 질환을 대처하기 위한 시설까지 갖추려면 유닛당 7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LA카운티 주택 중간 판매가는 61만 8000달러다.



임대 아파트를 짓지 않으면 노숙자 텐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숙자 텐트로 인해 경찰 운용 비용과 앰뷸런스 등 긴급 의료 지원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것이다. 노숙자를 위한 화장실 프로젝트인 '이동식 핏 스톱(Mobile Pit Stop)' 프로그램의 경우 1년 평균 운영 비용이 영구 시설은 개당 17만 3930달러 임시 시설은 32만 달러가 들어가고 있다.

앤디 베일스 더유니온레스큐미션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LA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형편없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비판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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