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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언론 최초 시도…선거 지형 바꿨다

중앙일보 후보 공개 지지 결산 <1> 선거 결과
한인사회기여·발전 가능성 등 살펴
예비선거 관심지역 후보 14명 지지
당선·본선 진출 9명 '한인 파워' 입증

미주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한인언론 최초로 남가주 주요 후보들을 공개지지했다. 후보평가위원회는 공약 및 정책,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과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평가위가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주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한인언론 최초로 남가주 주요 후보들을 공개지지했다. 후보평가위원회는 공약 및 정책,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과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평가위가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중앙일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고 후보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한인 언론 최초로 지난 2월부터 공개지지(endorsement) 대상 후보들을 선정, 한인들에게 소개했다. 공개지지 후보 선정 과정과 결과, 한인 사회 반응 등을 3회에 걸쳐 정리한다.

후보평가위원회는 미주중앙일보 대표와 편집국장, 논설실장, 각 부서 데스크 등으로 이뤄졌으며 토의 과정을 거쳐 지지 후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평가위는 남가주 한인 관심 지역 주요 후보들의 공약 및 정책,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과 기여도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정당보다는 남가주 한인사회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 지지했다.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후보라도 한인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지지하기로 했다.

이를 평가위는 출마자들을 취재 및 인터뷰하고 정책과 공약, 실행 가능성 등을 놓고 토론을 여러차례 거쳤다. 당선 가능성보다 공약 내용과 실행 능력, 장래 발전 가능성을 우선했다. 평가위는 지난 예비선거에 앞서 총 14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들의 예선 활약상을 우선 점검한다 - 후보평가위원회.

1.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본지가 첫 지지한 후보다. 예선에서 상대후보가 신시아 태커 공화당 후보 한 명이었다. 두 후보가 자동 본선 진출이다. 쿼크-실바 의원은 예선서 57.7% 득표율을 기록했다. 태커 후보는 42.3%에 머물렀다. 쿼크-실바 의원은 아리랑의 날,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및 도산 안창호의 날, 한글날 제정 등에 앞장섰다. 가주 예산안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지원금 10만 달러가 반영되도록 했다.

본선에서 쿼크-실바 의원 낙승이 예상된다. 태커 후보는 예선 당시 선거 캠프 홈페이지도 없었다.

2.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가주 의원 120명 중 유일한 한인. 3선 도전에 청신호다. 43.8% 득표율로 33.5%에 그친 민주당 후보이자 어바인 시의원 멜리파 폭스와 나란히 본선 진출이다. 이외 민주당 유진 필즈 후보는 13.2%, 공화당 후보 벤자민 유는 9.5% 득표율을 보였다. 필즈 후보 표가 고스란히 폭스 후보에게 갈 수 있어 최 의원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다. 가주 공화당에서 가장 신경쓰는 선거 중 하나다.

3.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50.61% 득표율로 49.39%를 기록한 로레인 런퀴스트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궐선거 때 51.55% 득표율로 이겼을 때보다 더 아슬아슬했다. 이제 4년 임기 보장이다. 그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시의회에서 유일하게 "마약류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대다수 정치인이 '주택난'만 꼽는 것과 차별된 진단이었다. 그런데 호사다마다. 재선 직후 전임 미첼 잉글랜더 시의원이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가 수석보좌관이었을 때 일어난 일이다.

4. 미셸 박 스틸(공화) 48지구 연방하원 후보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예비선거에서 34.9% 득표율로 2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할리 루다 현역 의원은 46.7% 득표율을 기록, 박 스틸 후보를 두 자리 수 차로 제친 게 우려된다. 예비선거 때 공화당 후보가 총 4명 출마한 게 박 후보 득표율에 영향을 미쳤다. 나머지 공화당 후보 3명은 합쳐 15.7%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스틸 후보가 11월에 역전하려면 이들 후보 지지를 받는 게 급선무다.

5. 영 김(공화) 39지구 연방하원 후보

2년 전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김 후보가 11월 설욕전에 나선다. 예선 활약이 좋았다. 48.3% 득표율로 46.9% 득표율의 현역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누르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선거에서 ‘아시안’과 ‘여성’ 카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가장 공들이고 있는 후보다. 폴리티코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 후보로 선정했다.

6. 미겔 산티아고(민주) 가주 53지구 하원의원

산티아고 의원은 예선에서 62.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변이 없는 한 11월 선거도 그의 승리다. 한인타운을 관할하고 있어 한인사회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의원이다. 최근 한인사회와 교류 강화를 위해 미국 최초 한인 이민사 박물관이 될 한미박물관에 400만 달러 예산을 배정하도록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본선서 강성 진보 후보인 갓프리 플라타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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