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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산한 4월은…

비바람과 때 아닌 추위가 남가주를 찾아왔다. 예전 같으면 스산함도 운치있었다. 부침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사발의 낭만을 즐길 날씨다. 이제는 그리운 일상이 됐다. 노숙자에게는 더하다. 여전히 괴로운 겨울나기다. 다운타운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자 한 노숙자가 플라스틱 백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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