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미비 청년 인턴십 모집…민족학교, 선착순 12명

장학금 4500불도 지급

민족학교가 서류 미비 청년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9일 민족학교는 오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4개월간 남가주에 거주하는 서류 미비자 청년(18세 이상 30세 이하)을 대상으로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 ‘밥(BAP·Bridge Across People)’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주당 최소 15시간의 교육을 수료해야 하며 전 과정 수료 시 최대 4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모집인원은 12명으로 선착순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미주 이민사와 서류 미비자 정책, 성소수자, 인종차별 문제 등에 대한 문제를 다룸으로써 이민자 권리와 의무를 확인하고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위한 일 등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민족학교 에릭 양 청년 조직 매니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프로그램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초반에는 온라인 등 원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카 수혜자가 아닌 서류 미비자 청년도 참가할 수 있으며 노동허가증(EAD) 없이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온라인(krcla.rg)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뒤 민족학교 담당자에게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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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