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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또 단전 가능성…강풍에 27만 가구 대상

샌타아나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밸리 지역을 통과하는 118번 프리웨이의 빌보드에 강풍 경고문이 게시되어 있다. 국립기상대는 2일 저녁 부터 토요일(5일)까지 건조한 강풍을 예보하고 LA카운티 전역에 화재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김상진 기자

샌타아나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밸리 지역을 통과하는 118번 프리웨이의 빌보드에 강풍 경고문이 게시되어 있다. 국립기상대는 2일 저녁 부터 토요일(5일)까지 건조한 강풍을 예보하고 LA카운티 전역에 화재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김상진 기자

남가주 지역에 또 다시 강제 단전이 예고됐다.

무려 27만여 가구가 대상이다.

남가주에디슨(SCE)사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필요할 경우 27만1000가구에 대한 단전 조치까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제 단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LA카운티(3만4088가구), 오렌지카운티(1만6348가구), 리버사이드카운티(6만7490가구), 샌버나디노카운티(5만9904가구), 벤추라카운티(7만7577가구) 등 5개 지역이 대상이다. 해당 카운티의 강제 단전 가능성은 오늘 5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기상대(NWS)는 4일 오후 6시까지 LA카운티 산간지대, 오렌지카운티, 밸리, 샌타모니카 산간지대, 샌타클라리타 지역 등에 산불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NWS측은 “강한 샌타애나 바람과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불주의보는 다가오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주민들은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강제 단전으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SCE는 지난달 27일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1만6000가구의 전력 공급을 24시간 동안 중단한 바 있다. <본지 11월28일자 a-3면>

산불 위험이 고조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가 제한된다.

LA소방국(LAFD)은 오늘(3일) 오전 8시부터 가주 교통국(Caltran)의 산불 경계 사인이 붙어 있는 좁은 거리 및 급커브길 주요 교차로 등에 주차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 주차된 차량은 즉시 견인된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 '레드 플래그 주차금지(Red Flag No Parking)' 규제는 산불진화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시행된다. LA한인타운에는 해당 사인이 없다.

한편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 일대에 내려진 산불 위험 적색 경보는 4일 오후 6시 해제될 예정이다. 레드 플레그 주차금지 해제 일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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