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누구보다 먼저 한인들 목소리 듣겠다"

'유일한 한인 LA시의원' 존 이 화상 취임식
"한인사회 덕에 당선"
임기중 노숙자문제 해결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3일 필드 사무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하며 4년 임기에 돌입한다. [존 이 12지구 사무실 제공]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3일 필드 사무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하며 4년 임기에 돌입한다. [존 이 12지구 사무실 제공]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3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날 화상을 통해 시의원 선서를 했다. 그는 향후 4년간 의정활동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로레인 런퀴스트 후보를 누르고 12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지난 3월 LA시의회 예비선거에서 다시 런퀴스트와 붙어 과반표를 확보하며 재선을 확정했다.

당초 취임식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 의원은 14일부터 4년 임기에 돌입한다.



이 의원은 이날 가족과 12지구 스태프, LA시 관계자가 화상으로 함께한 자리에서 “커뮤니티에 의한, 커뮤니티를 위한 시의원이 되겠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현안에 더 귀 기울이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재선에 많은 도움을 준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한인 시의원인 만큼 한인들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먼저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임기 동안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사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노숙자 문제가 더 악화됐다”며 “우리 LA시의 숙제를 이제는 다함께 뭉쳐 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인 유권자와 후원자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인 유권자 덕분에 지난해 보궐선거에 이어 올해 선거에서 모두 이길 수 있었다”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줘서 매일 감사한 마음이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2지구는 샌퍼낸도 밸리 북서쪽 지역으로 그라나다 힐스, 채츠워스, 노스리지, 포터랜치, 웨스트 힐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 주민은 27만1125명이며 약 10%인 2만5000여 명이 한인이다. 이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커뮤니티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료품 기프트 카드 제공, 소상공인을 위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길거리 노숙자 무료 점심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