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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레스 국유림서도 산불…50에이커 태우고 확산 중

남가주도 발화 위험 커져

남가주 지역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나들면서 자연발화 산불 위험도 커졌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30분쯤 엔젤레스 국유림 마운틴 볼디 로드와 글렌데로 릿지 로드 지역에서 산불이 났다. 이 불은 10분 만에 산등성이를 타고 퍼져 10에이커를 태웠다.

소방국은 소방관과 소방헬기를 동원에 진화에 나섰지만 오후 4시40분쯤 피해 지역은 50에이커로 늘었다. 다행히 산불 지역은 사람이 살지 않고 구조물도 없어 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국은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국립기상청(NWS)과 소방당국은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위험이 커졌다며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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