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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아파트서 퇴거 논란…NBA 전 구단주 스털링 소유

"퇴역 군인·섹션 8 나가라"
주민들 "어디로 가라고" 반발

프로농구(NBA)계에서 인종 차별 발언으로 퇴출당한 LA클리퍼스 전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84·사진)이 이번에는 퇴역 군인 입주자를 쫓아내 구설에 올랐다.

18일 NBC4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엘덴 애비뉴 인근의 스털링 전 구단주가 소유한 두 곳의 아파트에서 퇴거 논란이 일고 있다.

스털링 전 구단주는 "더 이상 정부 바우처를 받지 않겠다"며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7명의 퇴역 군인 입주자에게 오는 9월1일까지 퇴거할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퇴역군인 주거 지원을 위한 바우처(VASH)를 받고 있는 입주자들로 이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하고 있다.



퇴역 구인 조 아귈라씨는 "갑자기 퇴거 통보를 받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데 퇴거 통보를 받은 이후 더 불안하고 잠들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작 스털링 측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털링 측 도우 월튼 변호사는 NBC4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바우처를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것은 회사가 결정한 정책이며 이는 VASH 뿐 아니라 섹션 8 바우처 입주자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LA주택국 관계자 역시 "90일의 기한을 준다면 회사 측의 정책은 합법적인 것"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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