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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서 절도 사건…CCTV 공개

지난 7월 10일 새벽 3시경 한인타운 6가와 옥시덴탈 불러바드에 위치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이모씨는 평상시처럼 출근하려고 차에 탔다가 물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바로 아파트 CCTV를 찾아봤고 절도범들이 찍힌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CCTV에는 자동차 번호판 여러 개를 가방에 소지한 여성이 자연스럽게 아파트 정문을 따고 들어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된 자동차 중에 문이 열리는 차를 찾으면 한참을 돌아다니다 이씨 차가 열린 것을 확인한 뒤 차에 들어가 선글래스와 셀폰 충전기, 아파트 주차장 게이트 키 등 차에 있던 물품들을 훔쳤다.





약 2시간 뒤에 여성은 이씨 차에서 확보한 아파트 주차장 게이트 키를 가지고 아파트를 나갔다가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 2명과 함께 차를 가지고 주차장으로 다시 들어왔다.
주차장을 살피던 두 남성은 먼저 주차장을 떠났으나 여성은 한참을 더 서성이며 절도를 시도하다가 달아났다.

이 여성은 자동차 번호판 여러 개를 가방에 넣고 다닌 점으로 보아 단순 물품 절도 뿐 아니라 차량 절도범의 가능성도 의심되고 있다.

사건 발생 10일이 지났으나 경찰은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채 CCTV를 통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자연스러운 행동들과 차 번호판을 소지한 점을 보아 상습범일 가능성을 두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송정현 기자 song.sall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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