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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체 뒤덮은 모래폭풍…NASA, 폭풍 전후 사진 공개

항공우주국(NASA)은 20일 모래 폭풍에 휩싸여 화성 전체가 뽀얀 공처럼 바뀐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NASA는 화성의 거대 모래 폭풍은 6~8년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며 모래 폭풍이 일기 전인 5월 28일 찍은 화성의 사진과 모래 폭풍이 화성 전체를 휘감은 7월 1일의 사진을 대비했다.

화성의 모래 폭풍은 처음에는 작은 먼지 더미로 시작해 천체의 둘레를 완전히 휘감을 정도로 발달하는데 과학자들은 화성의 모래 폭풍이 어떤 에너지에 의해 일어나는지, 모래 폭풍의 성분은 무엇인지 대부분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화성의 모래 폭풍이 태양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태양광에 의해 움직이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티니와 큐리어시티는 현재 작동을 중지하고 연락이 끊겼으며 이 사진은 화성 궤도를 도는 탐사선 오디세이에 탑재된 테미스 관측장비가 촬영한 것이다. NASA는 지난 5월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 엘리시움 평원에 도착하게 되면 화성의 지각 구조와 열 분포를 본격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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