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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트럼프, 열린 사고 가져"

"자신이 스마트해보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면
대외원조 태도 바꿀 수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열린 사고'를 갖고 있으며, 일련의 대외원조 중단 정책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와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매년 발간하는 '골키퍼스 보고서'(Goalkeepers report) 발간을 앞두고 18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분야에서만 고정된 이념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며 "만약 그가 자신이 스마트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그는 열린 사고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무부의 외교 및 원조와 같은 소프트파워가 하드파워의 필요성을 줄여준다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이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과거 매티스 장관은 "만약 국무부를 위한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더 많은 무기를 사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서구 세계가 아프리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아프리카의 안정성이 전 세계에 커다란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탈출 행렬이 서방 국가의 난민시스템에 큰 도전이 된 점을 지적하면서 "아프리카는 훨씬 규모가 크다. 에볼라와 같은 유행병은 매우 빠르게 퍼질 수 있으며, 지역보건서비스가 없다면 다른 질병은 더 빨리 확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골키퍼스 보고서'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교육 등 유엔의 지속가능개발과 관련한 17개 목표의 진전 정도를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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