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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도로상태 전국 최악…374곳 80여년 동안 방치

샌프란·샌호세 이어 3위
메트로 지역 57% 보수 시급

LA 등 남가주 지역 메트로폴리탄 도심 도로상태가 전국에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CAL9뉴스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LA-롱비치-애나하임 지역이 전국에서 도로상태가 나쁜 3번째 지역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도로 중 57%는 당장 보수가 필요할 정도로 '형편없는(poor condition)' 수준이다.

운송업계 비영리단체 '트립(TRIP)'은 50만 이상인 전국 주요 도시 도로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도로상태가 가장 부실한 곳은 샌프란시스코(71%), 샌호세(64%), LA-롱비치-애너하임(5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A-롱비치-애너하임을 오가는 운전자는 열악한 도로 상태로 연평균 921달러를 차량 유지·보수비로 지출하고 있다.



지난 8월 트립은 LA 도심권 운전자가 연간 3000달러에 달하는 차량 유지보수비를 지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LA 도심권 운전자가 교통체증으로 낭비하는 시간은 연평균 82시간이나 된다. 이를 돈으로 따지면 1인당 1774달러에 달한다.

이와 달리 전국 주요 도시는 전체 도로 중 평균 37%만이 열악했다. 이로 인한 운전자 유지보수비는 599달러였다.

한편 지난 16일 LA시의회는 지난 80년 동안 방치했던 비포장 도로를 정비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 9월 LA시는 보고서를 통해 374개 도로가 1930년대 이후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시는 해당 거리가 공공도로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유지보수 목록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방치된 도로는 80여년이 지난 지금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성 등 불만이 거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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