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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ㆍ유럽ㆍ러 화성탐사 로봇 모두 쏜다

중국도 뒤늦게 발사 계획 발표
스페이스X는 2024년 유인탐사

NASA의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의 성공적인 착륙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 우주 강국들이 벌이는 '화성 레이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큐리오시티를 이을 차세대 화성 탐사 로봇 '마스 2020'을 2020년 7월 발사할 예정이다. 마스2020은 인류의 첫 화성 직접 방문에 대비해 화성의 대기 등 환경 조건을 탐사할 계획이다.

화성 대기에 풍부한 이산화탄소로부터 생명 활동에 필수인 산소를 얻는 기술이나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높은 화성 지표면 부근의 미세 먼지 영향 등을 점검한다.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이 공동개발한 탐사 로봇 '엑소마스'도 2020년 7월 발사돼 2021년 3월 화성 적도 부근의 옥시아 플라눔에 착륙하기로 결정됐다. 이 지역은 과거에 물이 흘렀던 흔적이 있고 점토층이 존재해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탐사하기에 좋은 곳으로 평가 받았다. 이곳에서 엑소마스는 드릴로 지하 2m 깊이까지 땅을 판 뒤 지름 1cm 길이 3cm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등 과학 탐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도 화성 레이스에 가세했다.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이달 초 "로봇을 화성 탐사를 2020년 발사해 2021년 착륙시키겠다"고 밝혔다. 비록 미국이나 유럽 러시아에 비해 우주개발 시작은 늦었지만 화성 임무를 대등한 일정으로 성공시키며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인류가 화성을 직접 방문하는 유인 탐사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처음 시도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를 목표로 첫 화성 유인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대형 로켓 '빅펠컨로켓(BFR)'을 2019년까지 완성하고 이를 이용해 2022년 태양광 패널 등 화성 기지를 짓기 위한 인프라를 실어 나를 계획이다. 이어 2024년에는 두 명의 사람을 태운 유인 BFR을 발사해 화성 기지 건설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화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사진)는 최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깡통을 타고 우주 깊은 곳을 통과하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그래도 나는 화성으로의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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