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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보수 한푼 아쉬운데 은퇴 공무원 지갑은 두둑

LAT "공직자 퇴직금 과다"
연금 외 100만 달러씩 수령

LA시 은퇴 고위 공직자들이 엄청난 연금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전임 공직자들이 퇴직유예제도(DROP)를 이용해 국세청(IRS)이 정한 한도 22만 달러를 초과한 퇴직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보도했다.

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잘 알려지지 않은 기금으로 1460만 달러가 110명에게 지급됐다. 그러면서 LA시가 도로보수나 노숙자 문제 또는 경찰을 채용하는 대신 DROP에 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ROP 프로그램은 LA경찰국이나 소방국 등의 소속 공무원들에게 정년을 5년 연장해 공공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2년에 도입됐다. 고액 연금 수령자는 상당수가 전직 경찰과 소방관들로 퇴직연금과는 별도로 100만 달러 정도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세청이 정한 22만 달러의 한도를 초과한 것이다.

전임 LAPD 부국장 얼 페이싱어는 은퇴연금으로 25만1000달러를 수령했으며 추가로 130만 달러를 일시불로 지급받았다. LA소방국 전임 부국장인 한인 이밀 맥 역시 24만7000달러의 연금 외에 DROP로부터 130만 달러를 받았다. 현 LAPD 마이클 무어 국장 역시 곧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LA시는 프로그램 개혁안을 내놓은 상태다. DROP 참가자가 추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주어진 달의 반 이상을 일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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