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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관은 한인사회 자산"

김종대 한인회장 "작은 관심도 큰 힘"
27일 부에나파크서 대규모 모금 행사

"거의 다 왔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21일 중앙일보 OC본부를 방문한 김종대(사진) OC한인회장은 "요즘 무척 피곤하지만 OC한인종합회관을 곧 매입할 생각을 하면 힘이 절로 솟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27일(화) 오후 5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에서 열릴 '종합회관 후원의 밤' 행사 준비와 기금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후원의 밤 모금 목표액이 20만 달러인데 지금까지 약정액이 약 13만 달러입니다. 남은 기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기부를 유치할 것입니다."

김 회장은 "이미 약정된 13만 달러를 한인회가 보유하고 있는 종합회관 건립기금,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27만 달러, OC한미노인회에 한인회관 지분을 매각하고 받을 대금 50만 달러, 최근 기부된 돈과 합치면 약 185만여 달러가 된다"며 "한인회가 매입하려는 건물 가격이 197만5000달러니 12만여 달러를 더 모으면 건물 매입을 위해 융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물론 리모델링 비용은 융자를 받아 충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기금 모금과 관련해 한인사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간 많은 개인, 단체가 기부를 했습니다. 연로한 부부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절약해 모은 100달러 지폐를 전해줄 때는 너무 고마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

한인회는 종합회관 마련에 기여한 모든 기부자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기부자 이름을 기부액에 관계없이 모두 회관 내에 기록, 전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고액 기부자에겐 기부액에 따라 회관과 사무실 등에 기부자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한인종합회관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자산입니다. 훗날 우리 자손들이 한인종합회관에 영사업무를 보러 왔다가 자신의 부모, 조부모의 이름을 발견하면 얼마나 흐뭇하겠습니까."

김 회장은 건물 매입 이후의 계획과 관련해 "3월 안으로 리모델링을 위한 도면을 가든그로브 시에 제출해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4월 중순이나 말쯤엔 기공식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이후 4~5개월이면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합회관 후원의 밤 행사는 오후 5시 리셉션, 오후 6시 본 행사로 구성된다. 김 회장은 이날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 테이블 가격은 개당 3000달러~5만 달러다. 개별 티켓은 장당 200달러다.

종합회관 매입자금 기부 및 후원의 밤 행사 관련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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