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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하늘에 뱃노래 울려퍼져요"

테너 강무림 특별 초청
29일 연세콰이어연주회

"세계적인 테너의 공연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매년 가을 남가주 한인 음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남가주 연세콰이어(단장 송재홍) 정기연주회 무대에 세계적인 테너 강무림(작은 사진)씨가 출연한다.

오는 29일(토) 오후7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13회 정기공연으로 깔끔한 합창은 물론 연세대 동문 출신으로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연주자들의 특별 출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공연에는 현재 연세대 음대 학장인 테너 강무림 교수가 이정욱 지휘자의 지휘로 핸델의 오페라 Serse의 '부드럽고 고운 나뭇잎(Frondi tenere e belle)' 아리아 '이보다 소중한 그늘은 없었네!(Ombra mai fu!)'와 현제명의 '고향생각' 팔보(R.Falvo)의 '그여자에게 내말 전해주게나(Dicitencello vuie)'조두남의 '뱃노래'가 연주된다.



또한 연세콰이어는 한인사회에서 초연하는 존 루터(John Ruther)의 글로리아(Gloria)를 비롯해 천상병 시-이현철 곡의 '귀천' 성가곡 '주보다 널 사랑하는 이 없네'조영수의 작곡 '라라라''엄마(문현주)''He never failed me yet(로버트 레이)'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이 연주된다.

지휘자 이정욱씨는 "매우 유명하고 훌륭한 곡으로 선곡돼 한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될 무대"라며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강무림 교수의 세련되고 기품있는 무대와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연세콰이어 송재홍 단장은 "이번 정기 연주회로 한인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겠다"며 "연세콰이어의 합창과 강무림 교수의 공연은 가을 밤을 잊지 못할 추억의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적 테너로 독보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강무림 학장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G. 로시니 국립음악원과 오시모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이어 1991년 이탈리아 에나 국제 콩쿠르 1위를 포함 여러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한 B. 기글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톱10 테너 연주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으며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세계각지에서 독창회및 오페라 주역으로 2000여 회를 연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정욱 지휘자를 새로 영입해 '모차르트 레퀴엠' 등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던 연세콰이어는 올해 창단 13주년을 맞이해 이상은 전임단장에 이어 송재홍 신임단장을 주축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공연은 무료다.

▶일시: 9월29일(토) 오후7시

▶주소: 4350 Wilshire Blvd. LA (윌셔연합감리교회)

▶문의: (323)333-6634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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