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MLB'
카일러 머리 NFL 선택
오클라호마대학 출신 머리는 재학 시절 외야수뿐만 아니라 풋볼 쿼터백으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학 시절 야구선수로 타율 .296 10홈런 47타점을 남겼고, 풋볼선수로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따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닌 머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NFL에 도전하는 쪽을 택했다.
MLB.com에 따르면, 머리는 "내 인생을 NFL 쿼터백에 쏟기로 결정했다. 나는 평생 풋볼을 사랑했고, 열정을 쏟아 부었다. 나는 쿼터백을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최고의 쿼터백이 돼 챔피언십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머리는 지명 당시 오클랜드와 계약금 466만 달러에 사인했으며, 현재까지 150만 달러가 지급됐다. 풋볼을 선택함에 따라 머레이는 이 가운데 129만 달러를 오클랜드에 반환해야 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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