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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내 머리 속에 오거스타 도서관"

선두 그룹 1타차 추격…김시우 공동 36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우즈는 12일 조지아주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PGA 2019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방향이 자주 바뀌는 바람 때문에 샷이 조금 흔들렸다던 우즈는 이날은 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6개나 뽑아냈다.

17번 홀(파4) 3, 18번 홀(파4) 4 거리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비켜나거나 멈추는 등 아쉬운 장면을 고려하면 더 많은 버디도 가능했다. 우즈는 이날 딱 두 번 그린을 놓쳤을 뿐이다.



22세 때 오거스타를 처음 정복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 앞서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골프 코스를 공략해야 하는지가 담긴 훌륭한 도서관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웠고 4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우즈의 화려한 복귀에 조용한 응원이 덕목이라는 마스터스 관람객들도 열광했다.

우즈의 경기 내내 우즈를 응원하는 박수와 함성이 오거스타 GC에 울려 퍼졌다.

팬들이 몰리면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14번 홀에서 페어웨이를 벗어난 곳에서 두 번째 샷을 치고 이동하려던 순간에 갤러리와 우즈 사이를 차단하려고 달려오던 보안요원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우즈와 부딪힐 뻔했다.

마치 축구 선수가 태클을 가하는 동작이 됐는데 우즈가 살짝 다리를 들어 피하면서 큰 충돌은 없었다.

우즈는 착지 과정에서 다리를 저는 동작을 보였지만 금세 정상 걸음으로 돌아왔다.

작년 디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5타씩을 줄여 공동선두에 올랐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린 브룩스 켑카는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여전히 공동선두를 지켰다.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공동 36위로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4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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