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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스 우승에 나이키도 신바람·…2254만불 효과

23년간 메인 스폰서 유지 덕

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으로 포효하자 나이키도 함께 일어섰다.

광고.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에이펙스 마케팅은 14일 생중계된 2019년 PGA투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가 입은 옷과 모자의 상표 노출로 나이키가 2254만 달러에 달하는 유무형의 이익을 챙겼다고 15일 분석했다.

우즈는 이날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검정색 모자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임해 전 세계의 골프 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14년 만에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탈환한 '황제의 귀환'이라는 드라마 덕분에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대회 종료 직후인 14일 오후 한때 나이키 웹사이트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이름이 들어간 일부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가 매진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나이키는 우즈의 우승 확정과 동시에 우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하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즈와 나이키의 인연은 그가 프로로 데뷔한 1996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2009년 불륜 의혹에 휘말려 무기한 활동중단을 선언했을 때도 계약 관계는 유지됐으며, 2017년 마약성 진통제에 취해 자동차에서 발견돼 입건까지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CNBC는 나이키의 우직한 승부수가 이날 우즈의 우승과 함께 보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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