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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올스타전에서도 변함없었다

박찬호·김병현 부진도 지워

'최초' 류현진(32·LA 다저스)이 최고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에게 새 역사가 열린 날이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것은 박찬호(2001), 김병현(2002), 추신수(2018)에 이어 류현진이 네 번째다. 그러나 류현진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2017년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상대한 류현진은 2구만에 안타를 내줬다. 타구 속도와 코스가 워낙 좋아 스프링어를 아쉽게 출루시켰다.



그러나 2번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바깥쪽으로 향하는 80마일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해 낸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도 땅볼 처리했다. 1볼 상황에서 류현진의 커터를 건드린 트라웃은 이번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게 됐다.

그동안 트라웃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무안타 4탈삼진을 올린 류현진은 올스타전에서도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최고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이후 2사 3루 상황을 맞이한 류현진은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맞이해 2볼 상황에서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커터로 산타나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올스타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최초의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랜디 존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칼 립켄 주니어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립켄의 홈런이 결승점이 되면서 박찬호는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의 올스타전 기억도 썩 좋지는 않다. 당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손꼽힌 김병현은 2002년 올스타전에서 0.1이닝 3피안타 2실점에 그쳤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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