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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태권도 대회 열린다

가주장애인태권도협회 유현욱 회장 동분서주

10월12일 아주사퍼시픽대학
품새 종목 연령별 경기 진행

가주장애인태권도협회 유현욱 회장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가주장애인태권도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가주장애인태권도협회 유현욱 회장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가주장애인태권도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OC지역 한인 태권도 사범이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2012년 인디애나주에서 발족한 미 장애인태권도협회(USATAD, 회장 홍순필 9단) 산하 가주장애인태권도협회 유현욱(7단) 회장이 오는 10월 12일 아주사퍼시픽대학에서 제1회 가주장애인태권도대회(CSPTC)를 개최하는 것.

이 대회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2019 US 주니어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 앞서 열리는 특별 이벤트다. 장애인 선수들의 품새 경기가 연령별로 진행되며 장애인 태권도 시범도 펼쳐질 예정이다.

가주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인태권도대회 홍보와 참가 독려를 위해 유 회장은 남가주 600여 도장에 대회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는 유 회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참가비 지원까지 해주고자 한다. 태권도를 못하더라도 경기 관람을 통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1992년 도미해 뉴멕시코, 시카고 등서 도장을 운영했던 유 회장은 현재 요바린다 지역서 태권도 교습을 하며 밀알선교단, 교회 등지에서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에 입문한 유 회장은 중, 고, 대학 시절 선수 생활을 했고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명삼 코치의 태권도 대표시범단에서 활동한 바 있다.

유 회장은 "남가주의 비영리단체와 교회 등지에서 정신 및 지체 장애가 있는 고등학생부터 50대 성인까지 80여 명을 지도하고 있다. 최근 가주오픈대회에 나가 우승한 제자도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태권도 교습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유 회장은 "어릴 적 교통사고로 2주간 식물인간이 됐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하면서 신체의 부자유함이 어떤 것인지 뇌리에 각인이 된데다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장애인 사역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이 태권도 배우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에 착안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 문의는 이메일(tigerryu1031@gmail.com)이나 전화(714-576-9248)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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