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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

세인트루이스 4승 무패 격파
휴스턴, 양키스에 1패 뒤 2연승

워싱턴 내셔널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워싱턴은 15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는 사실상 1회 승부가 났다.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다코타 허드슨을 공략해 1회에만 7점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수비 실수도 나왔다.이후 세인트루이스가 4회 야디어 몰리나의 1점 홈런, 3회 토미 에드먼의 내야땅볼 타점과 호세 마르티네스의 2타점 2적시타로 7-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 워싱턴 구원진은 이날 경기 만큼은 철벽을 자랑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을 6회부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ALCS 3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다.휴스턴 강속구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가 다시 빛났다. 콜은 이날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1회초 호세 알투베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데 이어 2회초 조시 레딕의 우월 솔로 홈런을 더해 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휴스턴은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양키스 구원 투수 잭 브리턴의 폭투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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