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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79> 탑 스윙에서 왼쪽 새끼손가락 놓치면서 발생

오버스윙

백스윙이 오른쪽 어깨너머로 지나치게 넘어가면서 속도가 빠를 경우 탑 스윙에서 양 손목이 클럽헤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왼팔이 굽어지며 헤드가 지면으로 처지고 만다.



이른바 '오버스윙'으로 인해 다운스윙 컨트롤이 어렵고 임팩트 자세까지 심하게 흐트러지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탑 스윙의 정점에서 클럽섀프트(shaft)가 목표와 수평을 이루지 못하고 지면으로 쳐지는 이른바 오버스윙(over swing)이다.



주말골퍼들의 잘못된 스윙 중 대표적인 오류가 스윙의 정점인 탑 스윙에 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거나, 지나친 오버스윙임에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다.



황당할 정도의 오버스윙의 대명사는 무명에서 1991년 브리티시 오픈을 평정했던 잔 데일리선수이다.



오버스윙은 체력소모는 물론 샷의 불안정, 그리고 뒤 땅 찍기(fat shot), 탑핑(topping) 등 여러 가지 잘못된 샷을 만드는 원흉이기도 하다.



오버스윙은 여러 각도에서 발생하지만 그 대표적인 사례가 빠른 스윙, 즉 어드레스에서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빠르게 클럽을 들어올릴 때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 탑 스윙으로의 진입과정에서 손목 꺾기 (cocking)가 늦어져도 오버스윙이 발생한다.



이것은 백 스윙이 시작(take back)되어 왼손이 오른발의 허벅지를 지날 때쯤 양손목이 서서히 꺾이며 백 스윙이 시작되고 정상의 위치로 향해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쳐, 손목의 꺾임대신 왼팔이 굽어지며 오버스윙 발생하는 경우다.



골프에서의 천적은 빠른 스윙으로 인한 헤드업(head up), 백 스윙이 빠르면 오른쪽으로 상체(머리)가 딸려나가는 스웨이(sway)도 발생하지만 손과 상체에 힘이 들어가 스윙전체의 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반대로 다운스윙이 빨라도 헤드업이 발생하고 스웨이현상(sway)도 함께 유발한다. 따라서 이 같은 오류를 방지하려면 탑 스윙의 정점에서 일시 멈춤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정점에서의 일시 멈춤은 오버스윙 방지는 물론 다운스윙의 힘을 축적하여 그 힘을 임팩트에 전달하기가 훨씬 용이해진다.



일시 멈춤의 습관을 몸에 베이게 하기 위해서는 백 스윙을 최대한 천천히 하며 일정한 리듬을 태우며 진행할 때 흐르는 물과 같이 다운스윙이 시작되고 피니시까지 부드럽게 끝낼 수 있다.



따라서 백 스윙에서 리듬과 템포를 지키는데, 다른 무엇보다 힘써야 하며 탑 스윙으로부터 다운스윙이 연속될 때 상체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그립을 부드럽게 쥐어야 한다.



그러나 그립을 지나치게 쥘 때는 이 역시 오버스윙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부드럽게 쥐는 그 자체는 좋지만 탑 스윙에 오르는 상태에서 왼손의 새끼손가락을 놓치면 이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하므로 받침대 역할의 오른손 각도를 주의해야 한다. 결론은 부드러운 그립이 몸 전체의 경직을 피할 수도 있고 정확도와 장타까지도 발생하지만 왼쪽 새끼손가락이 풀어지면 악재로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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