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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트 슬라이더 김광현 첫 투구 통했다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데뷔전
1이닝 2K·1볼넷 무실점 호투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뛰어난 슬라이더(excellent slider)'로 삼진 쇼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이 2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회 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이 2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회 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

김광현은 2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19개를 던졌다.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첫 타자 라이언 코델을 85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르네 리베라에게는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졌지만, 풀카운트까지 갔고, 9구째 직구가 볼이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제이크 해거를 85마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는 2구 만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김광현은 "(마이크 실트) 감독님이 '리베라 타석 때 2볼-2스트라이크에 던진 공(슬라이더)이 스트라이크 같았는데 심판이 안 잡아줘 아쉽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즉, 슬라이더로만 삼진 3개를 잡고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의 슬라이더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노련한 모습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뛰어난 슬라이더(excellent slider)를 던졌다"고 칭찬했다. 포수 앤드루 키즈너는 "상대 타자가 김광현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지 못해 계속 사인을 냈다. 타자들이 끝까지 못 쳤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위력적인 슬라이더는 KBO리그 시절부터 유명했다.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그의 슬라이더 구종가치(특정 구종이 실점을 막아 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지표)는 26.2로, 조쉬 린드블럼(26.5)에 이어 2위였다. 낮게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가 헛스윙하기 일쑤다.

공을 쳐도 타격 지점이 워낙 낮아 땅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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