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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11> 어드레스 좋으면 스윙 전에 이미 절반 성공

샷 실수의 근원

비단 골프스윙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기본자세(폼)가 중요하며 특히 집중력이 중요시되는 양궁이나 검도, 사격, 심지어는 라켓을 이용하는 모든 운동(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과 악기를 다루는 음악인들도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방비 상태에서 상대가 넘겨준 볼을 받아칠 수는 없으며 공격기회가 온다 해도 어설픈 자세에선 공격이 불가능해, 프로들은 폼(자세)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볼을 헛치거나 실수하는 골퍼들 대부분은 어드레스부터 온몸에 힘이 들어갔거나 삐딱한 자세로 중심이 없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드레스부터 틀이 잡히지 않아 스윙에 핵심인 밸런스가 없어 자연스러운 스윙의 기대는 없다.

자신의 몸이 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서 있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스윙궤도와 임팩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안정된 어드레스가 샷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스윙의 산실임을 알아야 엉성한 어드레스 배척의 지름길이 된다. 핸디캡의 숫자가 많은 골퍼일수록, 스윙에만 신경을 곤두세워 백스윙이 어떠했느니, 탑 스윙과 다운스윙이 어떠했다고 푸념들을 한다.



이런 말들은 한결같이 중요한 어드레스의 잘못을 잊고 있는 경우다. 자연스러운 어드레스란 1.머리 위치 2.등과힙의 곡선 3.양 무릎의 각도 4.양손의 위치 5.스탠스 폭이다.

피아노 악보에 5선이 있듯, 어드레스에도 5선이 분명해야 한다. 즉 5선 속에 그려진 음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듯 어드레스의 5선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틀어지면 스윙 궤도가 달라져 스윙의 흐름을 바꿔놓는다. 어드레스는 양발을 바르게 놓은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5선을 맞출 수 있다.

양발의 발끝이 목표와 평행이 돼야 무릎이 정상위치를 확보하며 동시에 양손과 등의 곡선이 몸에 중심을 잡아줘 머리 위치가 바로 잡힌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무릎이 펴져 있거나 한쪽 무릎만 앞쪽으로 나와 있으면 백스윙 때 스웨이(sway)와 임팩트 시 몸이 위로 들려져 최악의 샷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양 무릎을 적당히 굽혀 체중 배분을 도우며 굽힌 무릎만큼 자신의 엉덩이도 뒤로 빼야 전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양손과 등의 곡선은 머리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목뼈에 힘을 빼고 머리 위치를 바르게 놓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머리 위치는 스윙의 중심축이자고정축이다. 오른쪽으로 기울면 뒤땅과 탑핑을 치게 되며, 왼쪽으로 기울면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볼을 덮어 치거나 밀어내는(push out) 샷이 되고 만다. 어드레스의 마지막 점검은 양팔에 힘이 빠진 상태로 겨드랑이가 양쪽의 갈비뼈에 ‘살짝’ 붙여주는 느낌이 들면 실수의 원흉을 제거한 올바른 어드레스로 스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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