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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21> 왼쪽 발바닥에 체중 60% 실어야

벙커샷의 스탠스

페어웨이 샷은 스탠스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벙커샷은 스탠스의 유동성이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곧 스윙 중 하체의 흔들림이 많아 불리하다는 의미며 상체는 이를 뒷받침할 수 없다는 반대적 이론이다. 벙커샷 체중 배분의 기본은 6대4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균형으로 왼쪽 발바닥에 체중의 60%가 고르게 분배되어야 한다.

그러나 오른발에 60% 체중이 있다면 벙커샷의 기본을 벗어난 타법이며 볼을 친다 해도 항상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짧은 샷이 되고 만다.

오른발에 체중이 쏠려있으면 비거리가 짧아진다. 그 이유는 오른쪽으로 자세가 기울어 있어 스윙 궤도의 최하점(타점)이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스윙에 의한 샷이 아닌, 오른손을 주축으로 ‘퍼’올리는 샷이 되어 치고자 했던 예상 지점보다 뒤쪽의 모래를 두껍게 쳐 거리가 짧아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모래를 두껍게 치게 되어 샷의 거리도 짧지만, 벙커에서 몇 번씩 치는 다발적 사고도 발생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강하다' 바꿔 말하면 지면으로부터 뿌리가 깊이 박혀있으면 흔들림이 적다는 뜻이다.

이것이 벙커샷의 기본이며 벙커에선 언제나 양발을 모래 속에 깊이 묻고 샷을 해야 타점의 변형이 없고, 또한 모래 속에 묻힌 양발의 깊이 정도에 따라 그립도 짧게 잡아야 하며 모래질에 따라 클럽 선택도 유의해야 한다.

클럽 바닥 면이 둥글거나 너무 넓다면 클럽 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 튕기며 탑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딱딱한 벙커나 물에 젖은 상태라면 샌드웨지보다 바닥이 좁은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양발 스탠스는 정상적으로 하고 이에 비례하여 그립을 짧게 쥐지 않으면 모래 속에 묻은 양발의 의미는 없다. 그립을 짧게 잡지 않으면 양발이 모래 속에 묻힌 만큼 볼 뒤의 모래를 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결론은 양발이 모래에 묻힌 깊이보다 그립을 더 짧게 잡는다. 즉 양발이 모래 속에 2인치가 들어갔다면 그립은 3인치를 짧게 잡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볼을 치는 순간 발바닥의 미끄러움이 없어진다. 특히 목표지점이 100야드 이상, 부드러운 모래라면 체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한 클럽 내지 두 클럽을 길게 잡아 그립을 짧게 잡고 샷을 해야 한다.

모래에 묻힌 양발의 깊이에 따라 그립을 짧게 쥐므로 짧아진 만큼 긴 클럽으로 거리를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벙커에서 대표적 실수는 '살짝' 혹은 '강하게'라는 타법 의식이 샷을 망치는 원인이며 딱딱하거나 젖은 모래라면 클럽 타면이 볼을 직접 치도록 넓은 바닥 면의 샌드웨지는 피하고 9번이나 피칭웨지를 이용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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